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좌석 불편하지만… 앉아서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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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16일 09시 12분


2층 광역버스 첫 운행(출처=MBN)
2층 광역버스 첫 운행(출처=MBN)
지난 5일간 2층 광역버스를 첫 시범 운행한 결과 일반버스 2대 몫을 해내는 것으로 드러나 직장인들의 출퇴근 통근 스트레스를 해소할 전망이다.

경기도가 5일간 2층 광역버스를 첫 운행한 결과를 분석 결과 회당 평균 53명이 이용한 것으로 지난 15일 확인됐다. 출근시간 사당방면과 퇴근시간 수원방면은 만원이었는데 버스기사와 모니터요원을 뺀 70명 가량이 탑승했다.

도는 지난 8∼12일 국내 처음으로 서울∼경기 광역노선인 ‘7770번’(수원∼사당) 노선에 79인승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했다. 출근시간과 낮시간, 퇴근시간 등 하루 왕복 6회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승객들은 첫 운행 된 2층 광역버스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평가지만 일부 승객은 좌석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팔라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첫 시범 운행 중인 2층 광역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 크기.

현행 도로교통법은 자동차의 높이에 관해 화물차의 경우 지상으로부터 높이 4m로 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도는 15∼19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에서 4차례(왕복 8회), 22∼26일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3차례(왕복 6회)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시범 운행을 마친 뒤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결과를 분석, 2층 버스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2층 버스 23대가 있으나 대부분 43인승이며 관광용으로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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