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2030년부터 줄어든다

  • 동아일보

2029년 2618만명 정점

한국의 수도권 인구가 2030년부터 감소한다. 인구 전체를 나이순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인 나이를 뜻하는 ‘중위연령’은 올해 40.2세에서 2040년에는 52.6세로 높아진다.

통계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인구의 49.6% 수준인 수도권 인구(2503만 명)는 2029년 2618만3000명(50.2%)으로 정점에 이른 뒤 이듬해부터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1010만4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서울의 인구는 매해 줄어들어 올해는 989만1000명으로 감소했고 2040년에는 916만 명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로 학령인구도 큰 폭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기준 913만9000명인 학령인구(6∼21세)는 2040년에 669만8000명(―26.7%)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수도권 인구#수도권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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