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중징계… 환풍구 희생자오보 ‘뉴스룸’

  • 동아일보

기미가요 물의 ‘비정상회담’ 방통심의위, 경고 조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10월 발생한 경기 성남시 판교 공연장 환풍구 사고 보도에서 “희생자 대부분이 학생”이라고 잘못 보도한 JTBC ‘뉴스룸’ 등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JTBC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희생자 대부분은 학생들’ ‘안타깝게도 또 학생들’ 등의 단정적인 내용을 보도했다. 방통심의위는 또 유사한 내용을 보도한 ‘MBN 뉴스 8’과 ‘SBS 뉴스 8’에 대해서는 위반 정도와 후속 조치 등에 따라 각각 경고와 주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참사 오보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대형 인명사고에 대해 불명확한 내용을 전달해 시청자를 혼동케 했다”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재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또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튼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윤리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JTBC 중징계#뉴스룸#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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