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동전으로 3억5870만원 모았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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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사회복지기금 전달

충남도교육청은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3억5870만5560원을 모아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는 충남도 내 초중학교 학생들이 집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을 자발적으로 찾아 모아 기탁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다.

침대 밑이나 가방 한구석 등에 떨어져 있는 동전만 모아도 이렇게 거액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푼돈의 소중함을 학생들에게 일깨우는 게 이 캠페인의 취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동전 유통을 활성화하고 흩어진 동전으로 연말을 뜻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갖고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충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05년부터 ‘저소득가정 학생 성금 모금’ 업무 협약을 맺어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를 비롯해 ‘사랑의 수호천사’ ‘희망나눔 캠페인’ 사업을 벌였다. 이런 캠페인으로 매년 10억여 원을 모금해 그동안 1720명의 생계비와 50명의 의료비, 20명의 대학입학 학자금 등을 지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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