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 골프장 캐디 성추행 의혹…“손녀 같아 귀엽단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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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5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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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다.

15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번주안에 출석하도록 박희태 전 의장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석 시기는 피해 캐디와 골프장 관계자 등 주변 조사가 끝난 후로 판단된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쯤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박희태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디 A 씨(23)의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 A 씨로부터 ‘박희태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골프장에 따르면 A 씨는 9홀을 마치고 교체를 요청해 다른 캐디로 바뀌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박 전 의장은 신체접촉은 인정했지만 혐의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부부동반 골프였는데 그런 상황에서 뭘 하겠느냐”면서 “손녀 같아 귀엽단 표시였다”고 호소했다.

‘박희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희태, 진짜 이상하다” , “박희태, 손녀 같으면 신체접촉해도 된다는 거야?” , “박희태, 오죽하면 무전해서 바꿔 달라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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