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가장 많이 쓴 단어 ‘사랑’ “경제적 개념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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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0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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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교황 가장 많이 쓴 단어’

지난 18일 4박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랑, 한국, 마음, 사람 단어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서 열린 강론·연설·미사를 모두 합해 ‘사랑’이 가장 많이 쓴 단어 로 166회를 사용했다. 한국은 120회, 마음과 사람 단어는 각각 101회 말했다.

지난 18일 교황은 출국 전 서울 명동성당 미사에서 마태복음서를 인용해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했다”는 말을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신다”라면서 “이것이 제가 한국 방문을 마치며 여러분에게 남기는 메시지”라고 목소리에 힘을 냈다.

앞서 교황은 방한 첫날 청와대 연설에서 “경제적 개념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공동선과 진보, 발전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막대한 부요 곁에서 매우 비참한 가난이 소리 없이 자라나고 가난한 사람들의 울부짖음이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회들 안에 살고 있다”고 지금 우리의 시대를 평가했다.

그리고 출국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한민국 상공에서 그는 “한반도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신의 축복을 기원합니다”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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