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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괴한 침입에 17명 행방 묘연…급속 확산 ‘우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8 17:47
2014년 8월 18일 17시 47분
입력
2014-08-18 17:40
2014년 8월 18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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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에볼라 치료소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치료를 받던 환자 17명과 의료진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곤봉으로 무장한 괴한이 에볼라 감염 환자가 격리된 검역센터 문을 부수고 들어와 집기 등을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격리 치료를 받던 애볼라 환자 17명이 괴한을 피해 달아났고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이베리아 경찰 대변인은 “괴한의 치료소 습격이 환자를 탈출시키기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약탈된 치료소가 위치한 웨스트 포인트는 몬로비아 최대 빈민가로 6만~10만 명의 빈곤층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
괴한들은 센터에 침입해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그는 돈을 원한다. 더 이상 에볼라는 없다”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해당 검역센터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병원으로 옮겨지기 전에 예비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라이베리아 건강노동자협회 조지 윌리엄스 회장은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밝혔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은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라 밝히며 이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걱정되는데 할 수 있는 건 없고”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아니 괴한들은 물건은 왜 가져가?” ,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더 퍼지면 안 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1145명이 숨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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