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세월호 현장에 첫 투입… “사건 발생 15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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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30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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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인 대표 트위터
출처= 이종인 대표 트위터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15일 째를 맞은 가운데 현장에 다이빙벨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다이빙벨은 30일 새벽 2시쯤 세월호에 투입될 계획이었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투입이 지연돼 오후 3시 45분쯤 투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다이빙벨 투입을 시도한 알파잠수기술공사는 세월호 4층 선미 중앙 격실(배 안의 분리된 공간)을 수색할 예정이다”면서 “이곳에 실종자 30여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인과 연결된 다이빙벨은 바다 속에서 엘리베이터처럼 수직으로 이동한다. 다이빙벨 안에 탑승한 잠수사들은 이 과정에서 형성된 에어포켓과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한 공기주입으로 장시간 교대로 수중 구조작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세월호 내부의 격실은 이미 구조물이 붕괴된 탓에 선체 인양 전에는 수색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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