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 동료제지에 “생명 무사”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2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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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관사가 자살 기도를 했다.

21일 전남 목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경 전남 목포시 죽교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59살 손 모 기관사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함께 있던 동료 기관사에게 나가라고 한 후 문을 닫고 비상탈출용 밧줄로 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와 종업원이 손 씨를 발견하고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손 씨를 인근 병원에 옮겼으며, 현재 손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세월호에서 구조된 손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세월호 기관사 자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기관사, 비극이 비극을 또 부르는구나" "세월호 기관사, 자살하지 말고 진실을 말해달라" "세월호 기관사, 국민들 앞에 진실을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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