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 D-1400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강릉-정선-평창서 올림픽기 게양식… 이상화-심석희 선수 등 행사 참석

‘D-1400.’ 강원도와 시군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원도와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은 올림픽 개막을 1400일 앞둔 11일 도청과 각 시군청에서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 게양식을 연다. 평창군이 올해 러시아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인수해온 올림픽기는 2018 대회 개막 전까지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번에 4곳에 걸리는 기는 모조품이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광장에서 최문순 지사와 체육계 인사 및 겨울스포츠 선수,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게양식을 연다. 올림픽기는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를 2연패한 이상화 선수와 최 지사가 함께 게양하고 패럴림픽기 게양은 김시성 도의회 부의장과 아이스슬레지하키 정승환 선수가 맡는다.

이 선수가 선창으로 ‘평창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강원도 파이팅’을 외치는 등 성공 다짐 퍼포먼스와 소프라노 김주연, 테너 김중석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강원도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올림픽기를 개최 도시 청사에 보관하지만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IOC와 협의를 거쳐 올림픽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에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18 올림픽 때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강릉 출신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 선수를 초청해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 게양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 선수를 ‘2018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겨울올림픽대회 강릉 코스털 클러스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 함께 시청사 1층 로비에서는 심 선수의 소치 올림픽 활약 모습을 담은 사진과 경기 장면 동영상이 전시된다. 이 밖에 평창군과 정선군도 각각 오전 10시와 10시 반 군청에서 별도의 게양 행사를 연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