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해5도 발전계획에 올해 402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노후주택 개량-일자리 제공 등 추진

정부가 올해 400억여 원을 인천 옹진군 서해5도에 지원한다. 앞서 정부는 2010년 11월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 도발한 뒤 서해5도 지원 특별법을 만들어 2020년까지 9109억 원을 지원하는 종합발전계획을 만들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서해5도 지원위원회’를 열어 402억 원을 들여 이들 섬의 노후주택 개량과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 41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의 포격을 맞은 연평도 초중고교 통합교사 신축과 관광 인프라 확대, 항구 정비사업 등이 포함된다.

시는 서해5도의 잦은 기상 악화로 무선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330억 원을 들여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서해5도 지역은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악화로 연평균 135시간의 통신장애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백령도는 물론이고 대청도와 연평도 등은 휴대전화와 일반전화, 인터넷, 금융망 등이 두절되는 경우가 많다.

또 시는 건조한 지 오래된 어업지도선 2척(인천 214, 216호)을 120억 원을 들여 교체해 줄 것도 건의했다. 서해5도 어장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들 선박의 선령(船齡)이 37년이 넘은 데다 운항속도가 느려 어업지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해5도#400억#노후주택 개량#일자리 제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