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북 도심녹지 1245ha… 9년새 20%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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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개발로… 서울숲 면적의 52배

서울 강북구와 광진구 등 14개 자치구가 있는 한강 이북 지역의 도심녹지 면적이 2005년 1039ha에서 올해 1245ha로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녹지는 주거지와 상업·업무지구에 조성된 녹지로 법에서 정한 공원과 산림은 포함되지 않는다. 1245ha는 강북지역 전체 면적의 4.12%에 해당하고 서울숲보다 52배 큰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26일 “그동안 민간에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할 때 생태면적률을 확보하도록 유도한 게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에서 아파트는 전체 면적의 30%, 상업·업무지는 20%의 생태면적률을 확보해야 한다.

한강 이북에 있는 14개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구의 도심 녹지가 156ha로 가장 넓었다. 자치구 면적 대비 도심 녹지 비율이 높은 곳은 동대문구, 마포구, 성북구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녹지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뉴타운 조성으로 43.4ha의 녹지가 확충된 은평구였다. 서울의 도심 녹지 면적은 2638ha로 전체 면적의 4.34%이며, 한강 이북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3.75%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도심녹지#서울숲#친환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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