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지하철 1~4호선 400억명 실어 날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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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개통이후 39년 6개월간… 승무원 졸음방지 껌 200만통 소비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실어 나른 승객 수가 400억 명을 넘어선다. 서울지하철 1∼4 서울메트로는 1974년 8월 15일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한 이후 39년 6개월 만인 26일 수송인원 400억 명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400억 명은 세계인구의 5.6배에 달하는 수치. 한 사람씩 1m 거리에 줄을 세우면 지구를 1000바퀴, 지구와 달 사이를 5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지하철 1호선은 개통 첫해 승객이 하루평균 23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4호선 승객이 하루평균 418만 명으로 18배나 늘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운행 중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1996년 1월부터 승무원들에게 껌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승무원들이 씹은 껌은 하루 평균 305통으로 모두 200여만 통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기준 지하철 1∼4호선 역 가운데 2호선 강남역의 승객이 하루 평균 13만55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호선 서울역이 10만6237명, 2호선 홍대입구역이 9만7728명, 2호선 잠실역이 9만7442명, 1호선 신도림역이 9만5010명 순이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서울지하철#승무원 졸음방지#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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