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에 프로야구단 유치땐 年 350억 파급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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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프로야구단이 유치되면 연간 350억 원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발전연구원은 28일 최근 연고지 이전설이 나오고 있는 경남 창원의 NC 다이노스를 울산에 유치할 경우 총생산 파급효과는 252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5억 원 등 347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NC 구단의 관중 수는 57만8739명으로 9개 구단 가운데 5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당 관중 수도 8262명으로 중상위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프로야구 경기로 인한 생산 파급효과는 8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000억 원이 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프로야구는 팀당 128경기를 치르며 이 중 50%인 64경기를 홈구장에서 벌인다.

450억 원을 들여 건립 중인 울산야구장은 3월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의 제2구장으로 사용될 울산야구장에서는 1군 경기는 연간 6∼9회, 시범경기는 2회 이상 치러진다. 연구원 김상우 박사는 “NC 구단 등 프로야구단을 울산에 유치하면 최신 시설인 울산야구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울산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NC 구단에 ‘러브콜’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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