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향길, 돌아가면 더 빠릅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03시 00분


서울시-경기경찰청 우회로 소개

설 연휴 정체시 우회노선
설 연휴 정체시 우회노선
명절 때면 고향으로 가는 이들은 ‘언제 출발해야 고향에 빨리 도착할지’ ‘어디로 가야 정체를 피할 수 있는지’가 늘 고민이다. 이번 설(31일)도 예외는 아니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설 및 추석 때의 소통상황을 토대로 안전하고 빠른 길을 26일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귀성이 시작되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부선 신탄진∼한남대교 남단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연장 운영한다.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중부선 등 고속도로 나들목 15곳에서 진입차량을 탄력적으로 통제해 교통량을 조절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선 동탄 갈림목(JC)∼기흥 나들목(4.3km)과 영동선 등 2개 노선 4개 구간(26.4km)은 승용차 갓길운행을 임시로 허용한다.

완공을 앞둔 도로도 임시 개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킨다. △의정부시 장암동∼자일동(5.1km) △화성시 팔탄면 가재리∼요당리(9.56km) △양평읍 오빈 교차로(1.1km)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1.3km) △구리시 사노동∼남양주시 진건읍 임송 나들목(5km) △성남시 섬말 교차로∼직리 교차로(4.8km)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0.8km) 등. 또 구리∼남양주 국도 47호선 등 5개 구간(51.4km)을 우회도로로 지정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서울시내는 설을 앞둔 29일 오후부터 주요 도로가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시가 지난해 설 및 추석의 교통 통계를 분석해 올해 상황을 예측한 결과 29일 오전에는 경동시장과 가락시장 등 전통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도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성묘, 나들이, 친척 방문 등으로 차량이 집중되는 30, 31일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은 시속 10km대의 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부간선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른 아침 출발하거나 동일로, 안양천길로 우회하는 게 좋다. 시립묘지 주변 도로인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일로, 동일로의 경우 설 당일인 31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정체시 우회노선
설 연휴 정체시 우회노선
31일과 2월 1일은 주요 기차역 및 터미널을 지나는 시내버스, 지하철 막차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시내도로 소통정보는 다산콜센터(12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웹(m.topis.seoul.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빠른길’과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고향길#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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