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AI 발병 …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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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사진출처 =동아일보 DB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사진출처 =동아일보 DB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서 3년 만에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17일 해당 농가의 오리 2만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긴급방역에 나섰다.

AI가 발생한 이 농장은 이달 초 전북과 충북, 경기도 등 24개 농장에 오리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돼 AI가 확산될 우려가 높다. 공급받은 해당 농장에서는 AI 의심증세는 발견되진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전북도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의 가금류 농장을 상대로 긴급방역을 하고 외부인 출입통제 등의 조처를 했다. 전북도 심덕섭 행정부지사는 "다행히 AI가 발생한 오리 농장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해당 농장의 오리만 폐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는 닭, 오리, 야생 조류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며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AI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농장 인근에 가창오리떼 도래지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제발 확산되지 않길”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겨울마다 난리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오리농가 걱정이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철새 때문인가?”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큰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사진출처 =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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