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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조양은 국내 송환, ‘44억 사기’ 혐의 부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29 08:43
2013년 11월 29일 08시 43분
입력
2013-11-29 06:23
2013년 11월 29일 0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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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양은 국내 송환/동아일보 DB)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의 조양은 씨(63)가 29일 국내로 송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이민국에서 조양은 씨의 신병을 인계 받아 이날 오전 4시15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오전 5시30분경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로 압송된 조양은 씨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44억 원 사기대출과 갈취 등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전면 부인했다.
조양은 씨는 해외 도피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에 대해 모르고 해외에 나갔다며 도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은 씨는 지난 2010년 8월11일 강남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조양은 씨는 이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도망치는 등 도피행각을 벌여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로부터 적색수배를 받았다.
적색수배자는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나 큰 규모의 경제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중 소재 발견시 체포·강제송환 대상이 되는 피의자다.
조양은 씨는 필리핀에서 재외국민을 상대로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가 알려지면서 지난 26일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붙잡혔다.
한편 조양은 씨는 1970년대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던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지내던 중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로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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