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36홀 매립지골프장 ‘드림파크’ 정식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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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 서구 매립지에 조성한 36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인 ‘드림파크컨트리클럽’(드림파크CC)이 29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18홀 이상 규모의 골프장은 드림파크를 비롯해 인천국제, 인천그랜드, 스카이72, 오렌지듄스, 베어즈베스트, 잭니클라우스 등 7곳으로 늘어났다.

공사가 폐기물 처리가 끝난 제1매립장(153만 m²·약 46만 평)에 745억 원을 들여 건설한 이 골프장은 18홀 규모의 드림코스(파 72)와 파크코스(〃)로 구성됐다. 매립장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했기 때문에 페어웨이의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다. 공사가 대한골프협회에 의뢰해 골프장의 난이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코스가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설계된 것으로 평가됐다. 페어웨이 전체에 국산 잔디를 심었으며 100명이 동시에 입장하는 식당이 있는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4곳이 운영된다.

골프장 이용료는 평일의 경우 매립지 영향권인 반경 2.5km 이내인 서구 검단동 백석동 당하동 주민은 5만 원, 서구 나머지 동과 경기 김포시 주민에게서는 6만 원을 받는다. 인천 시민은 6만5000원, 그 외 다른 지역은 9만 원으로 책정됐다. 주말(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영향권 주민만 10만 원을 받고 나머지 전 지역은 12만 원이다. 캐디(경기보조원) 봉사료 12만 원, 골프백 4개를 싣는 전동카트 이용료는 8만 원이다.

홈페이지(www.dreamparkcc.or.kr)에서만 예약을 받는다. 주중은 2주 전 월요일, 주말과 공휴일은 2주 전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을 접수한다. 예약자가 오지 않을 경우 해당 팀이 플레이를 할 순 있지만 예약자는 1년간 예약을 할 수 없다.

앞서 드림파크CC는 지난해 9월 완공됐으나 그동안 공사와 인천시가 운영권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지난달 시범 라운드를 거쳐 24일 폐막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의 골프 경기가 열렸다.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 골프장으로도 활용된다. 032-560-170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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