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 크다…다른 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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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동아일보DB
사진제공=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동아일보DB
서울지하철 역사 중 '2호선 시청역'이 석면 노출 위험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9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28개 역사와 인천지하철 29개 전역의 석면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호선 시청역은 석면 뿜칠재가 사용돼 승객의 석면 노출 위험이 가장 높다. 뒤이어 석면 노출이 위험한 곳은 신림역과 선릉역, 을지로입구역 등이다.

석면 뿜칠재는 분무·미장돼 표면에 입혀진 석면으로 농도와 비산가능성이 높아 비교적 노출 위험이 크다. 석면 노출 위험이 높은 시청역 등은 석면 뿜칠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선별로는 3호선이 13개 역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호선은 11곳, 4호선은 4곳에 석면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인천지하철은 29개 모든 역사에서 석면 자재를 사용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현재 석면 뿜칠재를 사용 중인 2호선 7개역은 아직 석면해체제거 계획 수립이 안 됐다"며 "서울시와 환경부가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석면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충격적인 결과다",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위험한 것 같다",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대책이 시급하다",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조심해야 겠다", "2호선 시청역 석면 노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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