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세계 18개국 해경 11일 인천 모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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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창설 60돌 맞아 해양정책 토론회

세계 각국의 해상 치안을 담당하는 해양경찰이 인천에 모인다. 해양경찰청이 창설 60주년을 맞아 11일 오전 9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국제회의에 중국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등 18개국 해경 간부들이 참가해 각국의 해양 정책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우선 ‘항행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주제로 회의가 열린다. 1958년 설립돼 170개국이 가입한 국제해사기구(IMO)의 구르프리트 싱호타 해사안전위원회 부국장이 IMO의 주요 업무에 대해 설명한다. 테드 맥도먼 캐나다 빅토리아대 교수가 항행 안전과 해양경찰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중국 해사국과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안경비대 관계자 등은 자국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세계해사대 교수 등 해양 분야의 석학들이 해양 사고의 원인과 예방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특히 지난해 1월 이탈리아 연안에서 좌초돼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사고와 관련해 이탈리아 해양경찰이 사고 원인과 구조 과정 등에 대해 발표한다.

12일에는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대표와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각각 강단에 올라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해양경찰과 과학수사’를 주제로 강의한다. 입장료는 없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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