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중금속 경보, 주 3회 이상 사용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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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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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시 뉴스
사진=SBS 8시 뉴스
‘립스틱 중금속 경보’

립스틱에 중금속이 포함됐다는 조사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SBS는 19일 미국 국립보건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팔리는 32개 립스틱과 립글로즈 제품의 중금속 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카드뮴은 16개, 크롬은 22개, 납은 24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이 바르는 립스틱의 하루 평균량은 24mg으로, 입으로 들어가 먹게 되는 것을 포함해 몸으로 흡수 되는량은 평생 3kg에 달한다.

때문에 “립스틱을 주 3회이상 바를 경우 류마티스 위험도가 71% 높아지고, 16세 이전부터 바르면 95%까지 상승한다”고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립스틱에 포함된 중금속 량은 화장품에 적용되는 ‘중금속 농도 기준’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유통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립스틱을 통한 중금속 축적이 우려되는 까닭은, 입술은 얼굴보다 피부층이 얇고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흡수가 잘 된다는것. 미국립보건원은 “립스틱을 먹고 흡수하면 그 안에 있는 중금속이 체내에 장기간 축적돼 발암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립스틱 중금속 경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립스틱 중금속 경보 이제 맘놓고 화장품도 못바르겠네” “립스틱 중금속 경보 중급속 포함이 적은 화장품은 알 수 없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사진=립스틱 중금속 경보ㅣ SBS 8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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