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18일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 선정에 따른 지원금 24억 원으로 필리핀에 새마을운동 해외 보급 프로그램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학과는 올해 준비를 거쳐 이르면 내년 개설될 예정이다. 필리핀 실정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전개할 전문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이를 계기로 영남대는 엔더런대와 공동으로 필리핀의 농촌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영남대는 2009년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1년에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이 대학원에서는 26개국 유학생 60여 명이 새마을학(學)을 배우고 있다. 8월에는 새마을운동을 연구한 첫 석사과정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동남아 7개국 9개 국립대와 새마을운동 보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또 산림청과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과 새마을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우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사회학과 교수)은 “수년 동안 새마을운동을 학문 차원에서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마을이 필리핀의 새로운 개발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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