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평 씨(71)는 5일 현충일을 앞두고 여수해양경찰서에 태극기 1000장을 전달했다. 김 씨는 1987년 여수해양경찰서장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그는 1996년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 곳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태극기 무료 보급 운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김 씨는 1996년 태극기 500장을 광양시에 처음 전달했다. 이어 해마다 3·1절과 현충일, 광복절 등 국경일이 되면 태극기 보급 운동을 폈다. 그가 17년째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지역에 배포한 태극기만 모두 4만2000여 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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