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대 댄스동아리 ‘강촌스타일’ 中다롄 공연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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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강촌스타일’이 춘천의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를 사로잡았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대 댄스동아리 ‘티와이에스 앤 보컬’, ‘브로커’ 연합팀이 최근 중국 다롄(大連)시에서 열린 아카시아축제에 참가해 뛰어난 춤 솜씨로 환호를 받았다.

동아리 회원 15명은 지난달 25∼31일 열린 아카시아축제 중 개막식과 한국의 날 행사에서 싸이의 ‘젠틀맨’을 비롯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오빤, 강촌스타일’에 맞춰 춤 실력을 뽐냈다. 20여 분의 공연 동안 관객들은 춤을 따라하고 박수를 보냈다.

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축제에 참가하게 된 것은 지난해 제작한 뮤직비디오 덕분이다. 패러디 ‘오빤, 강촌스타일’을 만들어 유튜브 등 온라인 영상 사이트에 올린 것이 좋은 반응을 보인 것. 강촌의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옛 강촌역을 비롯해 음식점, 놀이기구 등 구석구석을 춤과 함께 담았고 자연스럽게 춘천과 강촌을 홍보하게 된 것. 이들의 홍보 활동이 춘천시에 알려졌고 시가 중국 현지 홍보를 제안하면서 다롄시 축제에 참가하게 됐다.

동아리 학생인 김수연 양(22·생물학과 3학년)은 “지난해 시장님이 강촌스타일 동영상에 대해 아시고는 ‘더 넓은 곳에 가서 홍보활동을 해보라’고 격려했는데 실제 중국 공연까지 이뤄질 줄은 몰랐다”며 “춘천을 중국에 알리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게 돼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촌스타일#다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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