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원세훈 집 화염병 투척 용의자는 30대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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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16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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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원세훈 전 국정원장 집에
화염병을 던진 용의자들이
2~30대 남녀로 보인다는 단독 보도,
저희 채널 A가 해드렸는데요.

오늘 경찰이 찾아낸 용의자는
서울사는 30대 남자 회사원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도 최석호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새벽,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용의자들.

화염병을 던진 뒤
관악산 방향으로 도주했습니다.

[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용의자들이 범행 당일,
마지막으로 CCTV에 포착된 곳입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의식해 CCTV가 없는
관악산 등산로를 도주경로로 이용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늘 CCTV에 등장한
남성의 신원을 찾아냈습니다.

범행 당일 용의자들이 ,
원 전 원장 자택에 도착할 때까지
이동 경로를 역추적한 결괍니다.

이 남성은
서울에 사는 30대 후반의 회사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5일 새벽 4시쯤,
용의자들이 남성의 집에서 함께 나온 뒤
버스 첫차를 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집에서 나와 버스를 탈 때까지,
5km의 거리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사당동우체국 앞 정류장에서
내린 뒤에도 원 전 원장의 자택까지
걸어서 접근했습니다.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10Km에 이릅니다.

경찰은
"CCTV나 블랙박스에 얼굴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
계획적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용의자는
아직까지 신상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좌파 성향 단체에
소속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또, 용의자들 외에
화염병을 제조해준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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