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임창호 신임 함양군수 “갈라진 민심 모으기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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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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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민심을 모아 갈등과 반목을 해결하겠습니다.”

임창호 신임 경남 함양군수(60·사진)는 25일 ‘분열과 갈등의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화합하고 또 때로는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낙선한 후보 3명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도 했다. 이번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무공천 방침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 군수는 4명의 후보 가운데 2위인 서춘수 후보(62)를 385표 차로 제쳤다.

‘선비의 고장’으로 불렸던 함양군은 민선 5기 동안 군수 선거를 세 번 치르면서 지역이 갈래갈래 찢어져 있다.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군수가 잇따라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탓이다. 이번에도 임 군수 동생이 유권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임 군수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지만 수사 결과는 초미의 관심사다.

임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선진농업 육성, 맞춤형 복지실현,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 열린 행정 구현, 청렴한 지역 실현 등을 군민들에게 약속했다. 지리산 함양케이블카 유치도 주요 공약. 그는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함양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선 도의원 출신인 임 군수는 2007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아 그동안 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임창호#경남 함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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