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일자리 내비게이터]어학연수+해외인턴십+장학금 혜택… 영어 정규수업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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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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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
한세대의 지난해 취업률은 63.5%. 전국 대학 평균인 56.2%를 크게 웃돈다. 전국 194개 대학에서 상위 23%에 해당한다. 특히 경영학부 디자인학부 음악학부 등은 전국 대학 10% 안에 드는 취업률을 보였다.

비결이 뭘까. 간단하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있어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직무역량이 탁월한 전문가다. 또 글로벌 마인드까지 갖춘 사람이다. 한세대는 이러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대표적인 게 글로벌 마인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8+4위크(week) & 4위크(week) 프로그램’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어학연수 및 기업 인턴십에 대한 갈증을 한번에 해소할 수 있다. 22개국 65개 대학에서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지는 데다 한 학기 이상 해외 인턴십을 하면 200만 원의 장학금도 지원받는다.

한세대의 전임 교수 가운데 3분의 1은 외국인이다. 학생들이 졸업 학기 전까지 1주일에 5시간 이상 정규과목으로 영어수업을 듣도록 돼 있다.

특히 말하기와 쓰기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져 외국인 교수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영어수업은 만만치 않다. 대부분 학생들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전공과목이 아닌 영어수업을 꼽을 정도다. 물론 학생들의 열정도 넘친다. 계절학기로만 보통 200여 명의 학생이 영어수업을 듣는다.

학교의 글로벌라운지는 본관에 있다. 5층 건물 전체를 카페, 스터디룸, 외국어교육 전용강의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선 오직 영어만 써야 한다.

한세대는 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 직무기술 습득 프로그램을 잘 갖춘 학교로도 유명하다. 일단 전문 직무기술 습득기관을 설립해 특화교육을 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정보기술(IT)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세비트교육센터 △친환경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GEMI센터 △음악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세달크로즈센터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한세커뮤니케이션센터 등이다. 또 사회복지 서비스사업단을 구축해 장애아동 재활치료 및 아동정서 클리닉 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

매학기 본인이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를 선택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미리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직무역량인증 아카데미’도 눈에 띈다. 일단 학생들의 취업경향과 직업선호도를 분석해 18개 직무를 선정하게 한다. 이후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이 교육 수료를 담당한다. 지난 학기에만 14개 과정이 개설돼 245명이 수강했다. 전체 3, 4학년 가운데 18%가량이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했다.

학교는 또 학기제 인턴십 과정과 방학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직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청년연수지원제도 시행한다.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해 1인 1개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학기에만 웹디자인기능사, 사회조사분석사 등 직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취업 시 가산점을 받는 국가공인 자격증 18개 과정을 개설했다. 맞춤형 취업교과목 운영 역시 한세대가 높은 취업률을 올리는 비결이다.

재학생들은 학년별 취업교과목을 통해 취업감각을 익힌다. 입사서류 작성 특강, 면접 및 이미지컨설팅도 받는다. 졸업자들은 재취업을 위한 구직알선 및 모의면접 실시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전임교원 및 취업컨설턴트의 밀착 취업상담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모든 재학생들은 학생 담임지도 교수제에 따라 전임교원에 모두 배정돼 있다. 한 학기에 의무적으로 2회 이상 진로, 진학 및 생활상담을 받는다.

학교에는 3명 이상의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으면서 수시로 학생 진로지도, 취업상담 등을 한다. 이미 컨설턴트들은 전공별 찾아가는 취업특강 92회, 개인상담을 301회나 했다. 참여한 학생은 1840명. 재학생(2800명) 기준 66%가량이 1회 이상 취업특강이나 개인 상담을 받은 셈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조기에 취업 분위기를 정착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세대에선 1명의 교직원이 1명 이상의 재학생 취업을 알선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생담당지도교수제를 통해 입학 때 선정된 전담지도교수와의 관계가 졸업 후에도 이어지도록 관리를 해준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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