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 옛이름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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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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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정치적 시비에 ‘군탄공원’으로 바뀌어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공원 내 박정희 장군 전역기념비. 군 지명위원회는 이 공원을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으로 개칭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와 국가 지명위원회 의결을 거쳐 명칭 변경이 최종 확정된다.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공원 내 박정희 장군 전역기념비. 군 지명위원회는 이 공원을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으로 개칭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와 국가 지명위원회 의결을 거쳐 명칭 변경이 최종 확정된다.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이 갈말읍 군탄리 ‘군탄공원’을 옛 이름인 ‘박정희 장군 전역공원’으로 복원한다. 철원군은 26일 지명위원회를 열고 군탄공원 명칭을 25년 만에 옛 이름으로 복원했다. 이 명칭은 강원도지명위와 국가지명위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지역에서 5사단장으로 근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3년 8월 현 군탄공원에서 열린 전역식에서 “다시는 이 나라에 나 같은 불운한 군인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의 전역사를 남겼다. 1969년 육군 5군단이 박정희 장군 전역기념비를 건립한 데 이어 1976년 강원도가 전역비 주변 2만2847m²(약 6910평)를 공원으로 조성했다. 그러나 1988년 정치적 시비로 현재의 군탄공원으로 개명됐고 이후 철원군번영회 등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명칭 복원 노력이 진행돼 왔다.

농민회 등 진보단체에서는 “아직 공과를 엄정하게 평가받지 못한 인물이 전역한 장소까지 기념돼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봉철 철원군 문화예술담당은 “앞으로 공원 터를 확장하고 편의시설 등을 갖춰 주민 휴식 공간 및 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원=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철원군#군탄공원#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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