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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왜 무시해”…우울증 시어머니, 만삭 며느리 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19 13:42
2013년 3월 19일 13시 42분
입력
2013-03-19 07:40
2013년 3월 19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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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는 50대 시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만삭의 며느리를 목 졸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8일 오후 6~9시경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30대 중반의 며느리를 목도리로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살인)로 19일 시어머니 A씨(50대 후반)의 신변을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나 혼자 죽으려고 했는데 너(며느리) 죽이고 죽겠다'는 내용 등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며느리는 임신 9개월가량으로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 있었으며, 숨진 며느리의 어린 아들이 사건현장에 있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경 "어머니와 아내가 안방과 거실에 각각 쓰러져 있다"는 A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병원에 후송된 A씨의 신변을 확보했다.
경찰은 "2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온 시어머니는 사건 당일 소주 2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였다"며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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