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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에 왜 여자 데려와’ 훈계하는 아버지에 흉기…20대 체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2-28 09:49
2013년 2월 28일 09시 49분
입력
2013-02-28 09:49
2013년 2월 28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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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집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다고 훈계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8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씨(2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20분께 울산시 중구 남외동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48)를 4~5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아버지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아버지가 집에 없는지 알고 여자친구 B양(17)을 데려왔다가, 아버지가 안방에 있는 것을 알고는 B양을 옷장에 숨겼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아버지가 "왜 여자친구를 데려왔느냐"고 나무라며 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함께 있던 누나와 B양이 말렸지만 싸움이 격해지고,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아버지에게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이 없는 A씨는 평소에도 집에 사람을 데려오는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이 있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가 범행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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