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너∼무 추워 8일 서울 영하 17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8일 03시 00분


이번 겨울 가장 추운 날씨

설을 맞아 그리운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매서운 한파가 시샘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설 연휴 하루 전인 8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철원은 영하 22도, 대관령은 영하 24도까지 떨어진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진다. 전남 서해안과 제주 지역은 아침까지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9일(토요일)에도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3도 등 한파가 계속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낮 기온은 0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설 당일엔 대체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중부 일부 지방에는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눈이 약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은 서울 영하 10도 등 전국적으로 다시 추위가 찾아온다. 하지만 전국이 구름만 조금 낄 것으로 예보돼 귀갓길을 괴롭히는 눈이나 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날씨#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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