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첫 여대생 전용 기숙사 대학촌 공릉동에 둥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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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와 삼육대 등이 모여 있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첫 여대생 전용 기숙사가 생겼다.

서울시는 자투리 사유지에 세운 이 기숙사에 입주할 여대생 14명을 12일부터 15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모집한다.

기숙사는 지상 5층으로 연면적은 344m²다. 방은 각자 사용하는 1인 1실이지만 화장실과 욕실은 2∼3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시는 여성 전용 공간인 만큼 안전을 고려해 설계했다. 주 출입구 현관에는 로비폰을 설치해 본인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며 건물 외부와 휴식 공간 등 건물의 주요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외부 출입자를 감시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하는 무주택 여학생(부모 포함) 중 서울 외 지역 거주 학생이 우선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수급자의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 가구 자녀 순으로 입주자를 결정한다. 동순위 간에는 저학년, 연령이 낮은 학생이 우선권을 갖는다.

임대보증금은 100만 원이며, 월 임대료는 방 크기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는 6만6700∼12만500원, 비수급자 자녀는 8만∼14만4600원이다.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4년을 거주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여대생#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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