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운전 시민이 감시합니다” 교통시민協캠페인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사단법인 한국교통시민협회가 17일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민신고운동’ 홍보 행사를 벌였다. 김기홍 협회 대표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동아일보의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며 “법규 위반을 줄이기 위해서는 홍보가 중요한데 우리도 동아일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사망사고가 빈번한 광역시도의 주요 교차로에 감시요원 400여 명을 파견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시민운동을 연중행사로 펼치고 있다. 협회는 이날 오후에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 오거리와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홍보활동을 했다. 회원들은 ‘교통법규 위반하면 신고합니다’ ‘교통법규는 지켜야 할 의무입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감시요원들은 앞으로도 서울 마포구 성북구 등의 주요 교차로에서 감시활동을 할 예정이다. 감시 지점에서 100m 떨어진 곳에는 ‘사진촬영 신고지역’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걸린다.

1993년 ‘전국 뺑소니 추방 시민운동’으로 출범한 한국교통시민협회는 뺑소니 사고로 가족을 잃었거나 교통사고를 경험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단체다. 전국 87개 지부에서 16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1998년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이 됐고 2002년부터 매년 시민신고운동을 해오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반칙운전#캠페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