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문대 94% 등록금 동결-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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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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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개大 교과부에 협약서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

올해 전국의 대학 10곳 중 9곳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낮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국가장학금 Ⅱ유형 사업에 총 339개 대학(전문대 포함)의 93.5%인 317곳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학교들은 이미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등록금을 낮추는 노력을 하겠다는 ‘협약서’를 교과부에 제출한 상황. 이 때문에 이들 대학의 상당수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이란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상당수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결정하지 않았다.

국가장학금은 크게 Ⅰ유형(소득에 따라 학생에게 직접 지급)과 Ⅱ유형(등록금 인하, 장학금 확충 등 각 대학의 학비부담 완화 노력에 따라 배정)으로 나눈다. 국가장학금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Ⅱ유형에 참여한 대학(336곳) 가운데 등록금을 올린 곳은 없었다. 오히려 국·공립대는 평균 5.5%, 사립대는 3.9% 등록금을 낮춘 바 있다. 이에 따라 등록금 6127억 원이 실제로 인하됐다. 교과부는 올해도 대학이 장학금을 늘림으로써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국가장학금은 Ⅰ유형 지급 대상이 소득 8분위(하위 80%)까지로 확대되고 소득별 지급액도 큰 폭으로 올랐다. Ⅱ유형은 직전학기 성적 기준(평균 B학점 이상)이나 소득 기준을 채우지 못해도 각 대학이 학생의 사정을 고려해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대학#등록금#국가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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