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변화하는 생활상… 부산경찰청 디지털분석실 예외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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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대상 스마트폰 170% ↑-PC 4.8% ↓

사이버범죄, 강력범죄, 지능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증거 분석실을 통한 증거 확보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디지털포렌식팀이 의뢰받은 증거분석 사건 건수는 513건으로 2011년 364건보다 41%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분석을 의뢰받은 사건 유형별로는 강도, 절도·성폭력 등 강력사범이 241건(46.4%)으로 가장 많았다. 사기와 뇌물 등 지능사범 152건(29.6%), 인터넷사범 29건(5.6%) 등이었다. 이 가운데 지능사범은 2011년(58건)보다 162% 증가했다.

분석 대상을 보면 스마트폰이 609대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PC 298대(26%), USB메모리 51개(4.5%), 블랙박스 49개(4.3%) 순이었다. 스마트폰은 2011년(225대)보다 170% 증가한 반면 PC는 2011년(313대)보다 4.8% 줄어들어 변화하는 생활상을 보여줬다.

부산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팀은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급 컴퓨터와 디지털 이미지 획득 장비, 대용량 스토리지 등을 갖추고 있다. 분석실은 각종 범죄에 사용된 휴대전화기, 컴퓨터, 폐쇄회로(CC)TV 등 디지털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분석하거나 삭제된 데이터 복구, 암호해독 등 증거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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