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 예언한 스님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0일 0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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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사, 대형 자연재해 등과 관련한 예언을 적중시켜 관심을 받아온 석불스님(64.경북 구미시 장천면 소재 천생사 주지)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3년 전부터 예언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불스님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며 같은 달 3일 작성한 '예언서'를 내놓았다.

그의 예언서에 따르면 주역 상으로 18대 대통령의 운세는 오행수 27인 불(火)에 해당하면서 남쪽 방위를 지키는 신령을 상징하는 '주작'(봉황)의 기운이 강해 '여왕'이 오게 돼 있어 여성대통령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예언서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간 집권(1+8 = 9)하고 모친인 육영수 여사가 29주년(2×9 = 18 →1+8 = 9) 광복절에 서거했으며 박 전 대통령 서거 33년째(3×3 = 9)인 점 등 숫자 9가 3개여서 이를 합하면 남방수 27과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부모의 인연과도 닿아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스님은 "3년 전 우연히 수행 중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평소 공부하던 주역 등으로 따진 뒤 예언서를 정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님은 이에 앞서 남북정상회담 성사,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피습,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일본 쓰나미 피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등과 관련한 예언을 잇따라 적중시켰고 2015년 남북한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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