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인명이 최우선… 구조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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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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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준 남해해경청장

“‘인명이 최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최악의 조건에서도 신속하게 출동해 구조하도록 끊임없이 훈련할 것입니다.”

최근 취임한 김광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53·사진)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빈 틈 없는 인명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남해해양경찰청 관할은 울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2만8234km²로 부산 전체면적의 37배에 이른다. 남해청 직원은 2600여 명이다.

―숙원이던 창원해경이 문을 연다.

“창원시 봉암동 임시청사에서 27일 7개과 3개 파출소 규모로 개청한다. 업무는 5일부터 시작했다. 창원해역은 부산신항, 마산항, 진해항이 있는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이다. 해양관광, 레저 수요도 높다. 완벽한 해상치안 및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수상, 레저 인구가 부쩍 늘었고 낚시 인구도 많은데….

“남해청 관할에서 올해 조정(漕艇)면허를 딴 인구가 3만8789명, 등록된 수상레저기구만 2946대다. 조정면허 출장시험제도를 도입했고, 일정시간 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전국 낚시어선의 40%가 남해청 관할이다. 낚시어선 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업무 처리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해경은 완벽한 해상경비 안전망 구축이 존재 이유다. 해역 특성별 사고유형과 원인을 분석해 경비함정을 배치하겠다. 환경지킴이 역할도 확실하게 할 것이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대책도 중요하다. 국민의 생명을 구하거나 불법조업 단속, 예산절감, 소외부서 근무자를 발굴해 승진 기회를 주는 등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김 청장은 군산과 울산해양경찰서장, 본청 정보과장, 장비기술국장 등을 지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김광준#해양경찰#인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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