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GCF 알리기 총력전… 자매도시 회의-北 조림사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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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핵심 선도사업 확정… 개성공단 주변에 나무 심고 녹색생활 실천캠페인도 시작

인천시는 12일 ‘에코 아일랜드’ 조성사업, 북한 조림사업 추진 등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핵심 선도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먼저 GCF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내년 9월 26∼28일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인천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은 34개 도시의 정상들을 초청해 기후변화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세계적인 환경 모범도시로 꼽히는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주요 사업을 발표하도록 한다는 것.

시는 GCF 기금을 활용해 북한에서 조림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주변의 50ha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3년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내년 초부터 녹색생활 실천 시민캠페인 ‘5R(Reduce·절약,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Revitalization·재생)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기타큐슈는 ‘3R운동’을 통해 환경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옹진군 덕적도 일대의 에코아일랜드 1단계 조성사업은 2014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민자 유치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태양광, 풍력, 조류 등 해상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만드는 것이다. 1단계로 태양광 2.7MW, 풍력 42MW 규모의 발전소를 건립하며 이후 조류발전단지를 조성하고 해상바이오에너지사업을 이어간다. 시는 내년부터 2년간 구도심권을 중심으로 녹색문화도시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도시기본계획안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송도#조림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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