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학가는 길/정시특집]한국해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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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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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비중 높아져… 가·나군 수능 100% 선발
hhu.ac.kr



국립 한국해양대는 국내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이다. 70%에 육박하는 취업률과 150만 원을 넘는 학생 1인당 연간장학금을 자랑한다.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겠다는 한국해양대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한국해양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과 농어촌 특성화고교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해사대학은 ‘가’군과 ‘나’군으로 모집하고, 해양과학기술대학과 공과대학, 국제대학은 ‘가’군과 ‘다’군으로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22∼27일로 정원 내 804명, 정원 외 97명 등 총 901명을 뽑는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등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 한국해양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 강화다. 해사대학 ‘나’군에만 적용했던 수능 100% 반영 전형방법을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의 ‘가’군에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일반전형 모집인원 중 334명을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또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모집군도 수능의 비중이 높아져 수능 80%+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지원자들은 올해부터 언어영역 점수를 반영한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까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의 수능 점수만 반영했지만 2013학년도부터는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농어촌 특성화고교 기회균형선발은 입학사정관제가 폐지되고, 수능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한다. 전형절차가 간소화된 것이다.

한국해양대는 저렴한 학비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연간 학생 1인당 장학금 수혜율이 150여만 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4위에 올랐다. 13종의 교내 장학금과 30여 종의 교외 장학금으로 장학혜택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수도권 사립대와 비교하면 사실상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6월 기준으로 정규과정 졸업자 평균취업률은 69.8%를 기록해 비슷한 규모의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의 93.2%가 전공분야와 일치하는 직장에 취업해 졸업생의 전공 일치도가 높다는 점도 한국해양대의 강점이다.

정홍열 학생처장
정홍열 학생처장
한국해양대는 2013학년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연계해 ‘미래해양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013학년도 신입생 중 수능 성적 상위 5% 이내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래해양과학자 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4년 전액 장학금 지급, 기숙사 우선배정 및 기숙사비 전액 지급, 연 360만 원의 학습보조비 지급, 남극세종기지·북극다산기지 및 남태평양 쿡섬 방문 등의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해기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해사대학은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4년간 면제받는다. 문의는 홈페이지(www.hhu.ac.kr)나 전화(051-410-4776∼9)로 하면 된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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