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화학 분야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2015 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8월 6∼14일 열리는 총회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 10여 명과 70개국 화학자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4000여 명도 참석한다.
총회 동안 분과별 회의와 기기 전시회,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기업과 워터스, 애질런트 등 과학 분석기기 업체가 총회 후원업체로 참여한다.
1919년 창립한 IUPAC는 70여 개 회원국, 160개 학회, 회원 30만 명으로 이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 화학에 관한 국제 표준을 지정할 권한과 새 물질을 발견했을 때 원소기호 및 명칭을 부여하는 권한도 있다. 부산시는 “총회에 참석하는 노벨상 수상자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