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군수가 소금 선물 돌린 까닭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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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장에 천일염 보내… 김장철 앞두고 적극 세일즈

“신안 천일염 맛보시고 널리 알려주세요.”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가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소금을 선물했다. 박 군수는 최근 ‘명품 신안 천일염’ 판매 촉진을 위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소속 221개 자치단체장에게 올해 생산한 10kg들이 천일염 2포대씩을 보냈다. 몸에 좋은 미네랄이 많고 짠맛이 적어 건강에 좋은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주 소금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은 ‘고맙다’는 인사에서부터 ‘신안 천일염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는 등 찬사를 보내왔다. 전국 자치단체를 겨냥한 박 군수의 이색 홍보 전략이 성공한 셈이다.

군은 다양한 홍보 전략을 세워 천일염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소금박람회 생방송 프로그램 방영,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신안 천일염 브랜드 홍보, 학술대회 발표 주제로 천일염 선정 등을 통해 천일염 명품화를 위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 박 군수는 “신안 천일염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고 세계 3대 명품 소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신안#천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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