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특품 육젓이 5만원? 마포 새우젓 짭짤하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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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일 월드컵공원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마포로 새우젓 사러 오세요.’

전국 유명 산지 새우젓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5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19∼21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19일 오전 10시 반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의 입항을 재현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한강 물길을 따라 전국의 배들이 드나들며 각 지역의 특산물이 유통되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평화광장 주차장과 난지연못 데크 등에는 다섯 척의 황포돛배가 세워지고 주변에는 난전(亂廛·길에 벌여놓은 가게)이 선다. 난전에는 옛 복장을 한 뱃사공과 보부상 주모 등이 조선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주변에선 재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문화공연도 열린다.

평화광장에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새우젓으로 유명한 5개 고장 12개 업체가 참가하는 새우젓 장터가 선다. 육젓(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은 1kg에 특품 5만 원, 상품 4만 원. 오젓(5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은 kg당 2만 원에 판매된다. 마포구와 자매결연을 한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역특산물 판매장도 열린다. 저렴한 가격에 고추장 된장 천일염 등 지역 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마포#새우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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