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공연 그리고 여행… 출발! 가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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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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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보수… 한 달간 기념공연
코레일, 제부도 방문 등 4가지 관광열차 내놔

18일까지 부산 중구 중앙동 일대에서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왔 그 번호는 20번. 다갔다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트 페스티벌 심포지엄의 모습. 또따또가 제공
18일까지 부산 중구 중앙동 일대에서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왔 그 번호는 20번. 다갔다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트 페스티벌 심포지엄의 모습. 또따또가 제공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공연과 전시가 부산에서 이어진다.

전국 공공문예회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부산시민회관은 개관 39주년을 맞아 10일부터 한 달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소극장 객석을 335석에서 407석으로 늘리고 음향, 출입구,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먼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4인 4색 포크콘서트에는 이정선(10일), 유익종(11일), 임지훈(12일), 여행스케치(13일) 등 정통 포크가수가 출연해 추억의 음악을 선사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반, 주말 오후 5시.

16∼21일에는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가 무대에 오른다. 2003년부터 사랑을 받아온 이 뮤지컬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교훈적인 극의 흐름과 열정적인 연기, 주옥같은 노래가 매력이다.

23일 오후 7시 반에는 금난새 & 유라시안 스트링스 음악회가 이어진다.

26일∼11월 4일에는 개그맨 백제현이 기획, 제작한 뮤지컬 ‘루나틱’이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닐 사이먼의 ‘굿 닥터’에서 동기를 얻어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순수 창작뮤지컬이다.

원도심 창작공간인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는 4∼18일 부산항여객터미널과 용두산공원 등 중구 중앙동 일대에서 ‘왔다갔다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이 페스티벌은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예술가들이 번갈아 오가며 여는 합동 전시·공연. 지난해 일본 행사에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 열린다. 중앙동 40계단, 소라계단, 반달계단 등 야외전시장 9곳에서 미술, 설치예술, 조각, 사진 등을 전시하고 퍼포먼스와 퓨전국악 공연을 한다.

여행상품도 풍성하다. 코레일 관광개발 부산지사는 가을 관광열차여행 상품 4가지를 내놨다. 6일에는 제부도로 관광열차가 떠난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 경기 화성 제부도는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20일에는 충북 옥천 향수길 산악자전거(MTB) 여행이 마련된다. 자연, 바람, 속도, 땀을 즐기는 팀으로 나눠 각각 다른 코스로 자전거를 타는 일정. 26일에는 낭만의 남이섬과 물의나라 화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내놓는다. 화천에서는 전기 동력 카트레일카를 타고 북한강변을 둘러보거나 수상자전거를 타며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28일에는 국내 최대 다목적 댐 충주호와 마의태자가 세웠다는 미륵사지, 충주 재래시장을 돌아보는 상품이 준비돼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가을 공연#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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