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전국체전 성화 봉송, 시민 축제로 활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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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니산서 대구로 출발… 시민 820명 시내구간 봉송

11일 대구에서 개막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대구로 출발했다. ‘민족 화합의 불’로 이름 붙은 성화는 2박 3일 동안 자전거와 차량으로 269km를 달려 대구까지 봉송한다. 3일 경기 여주군 이포보에서는 자전거퍼레이드와 전국체전 퀴즈, 가수 공연이 열렸다. 4일 경북 상주보에서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타악기 공연, 남성중창단 공연이 열린다.

마니산 성화는 대구 팔공산에서 채화한 ‘달구벌의 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채화한 ‘달구벌 정신의 불’과 만나 5일 대구시청 광장에 안치된다. 다음 날 김범일 대구시장이 시청에서 성화 출발을 알리는 북을 치면 성화는 5박 6일간 대구시내 93개 구간(230km)을 달린다. 93회 대회를 기념해 93개 구간으로 나눴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은 전국체전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는 요트로, 동구 입석네거리∼불로네거리는 오토바이로 봉송한다. 봉송 주자로 참여한 대구시민 820명은 자전거 봉송도 할 예정이다. 성화는 11일 오후 6시 전국체전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수성구 대흥동)에 점화된다.

올해 전국체전은 11∼17일 대구 68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선수단 2만8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하진 대구시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성화 봉송이 시민들의 축제가 되도록 해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전국체전#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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