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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교사 성희롱’ 진정 사실로 드러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9-26 16:07
2012년 9월 26일 16시 07분
입력
2012-09-26 15:30
2012년 9월 2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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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전체 교사의 0.5% '성희롱 당했다'
인천지역 일부 여교사들이 교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하고 회식 참석을 강요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교장과 교감이 술자리에서 여교사에게 술을 따르게 하거나 노래방 등에서 춤을 추자고 강요하고 교사들을 사적으로 동원하고 있다는 지역 교육계 일각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지역 내 1만7583명의 초·중·고교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청렴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무기명으로 실시됐다.
설문에 응한 교사 1만4999명 중 75명(0.5%)은 교장으로부터 성적 언어표현, 과도한 신체 접촉, 여성비하 발언과 농담 등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98%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4.8%는 학교 회식 자리 참석을 강요받았고, 1.3%는 교장의 연수 때 배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교육과정 평가 반성회의가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대답한 교사도 6%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감사실에 넘겨 진상을 조사, 성추행 등의 혐의가 확인되면 강력한 징계와 함께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현경 인천시의원이 개인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장의 부당행위 여부 조사도 결과를 감사실에 넘겨 조사토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한 여교사가 '승진을 앞둔 여교사들이 관리자(교장·교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투서를 익명으로 2차례나 제출하자 전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성희롱이나 성추행 응답이 나온 학교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사실로 드러난 교장에 대해선 엄벌해 교직 사회에서 성희롱·성추행을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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