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車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소비자 주의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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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 구입자 개인정보 악용… 제품 결함도 많아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가 24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블랙박스와 관련한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세 지역에서 접수된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139건. 2010년 40건에서 지난해 68건, 올 들어서도 31건이 접수되는 등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세 지역에서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도 1869건으로 피해구제 사건의 13배를 넘었다.

피해 내용은 판매업자가 판매 과정에서 얻은 구입자 개인정보로 카드대출을 받은 사례가 52건(30.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자체 결함 40건(28.8%), 전자지도 업데이트 불만 33건(21.6%) 순이었다. 반면 피해구제 처리 과정에서 환급이나 계약 해지 등 보상을 받은 경우는 51건(36.7%)에 그쳤다. 나머지는 카드론 결제 과정에서 청약 철회, 항변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해당 업체의 폐업 등으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소비자원#내비게이션#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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