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삼세번 나로호, 이번엔 꿈 이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고흥, 10월 26일 성공 기원 행사… 관광열차 - 풍물장터 등도 운영

“나로호 3차 발사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전남 고흥군은 10월 26일로 예정된 나로호 3차 발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성공 발사를 기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흥군은 성공 발사를 위한 축하쇼와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은 나로호 3차 발사 시간대인 다음 달 26일 오후 3∼5시를 전후해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 우주발사전망대에서 ‘고흥은 우주다’라는 발사 성공 기원 행사를 열 예정이다.

다음 달 25일에는 나로호 발사와 연계한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포럼을 열 방침이다. 고흥군 우주항공사업소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면 10월 31일 군민의 날 전야제를 성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지역은 2009년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된 이후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섰다. 우주시설 등을 체험하려는 관광객만 한해 40만 명에 이르러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명재탁 고흥군 봉래면 번영회장은 “나로우주센터가 들어선 이후 고흥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어 경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나로호 3차 발사에 맞춰 국내 유일의 나로우주센터를 알리는 관광 마케팅도 할 계획이다. 3차 발사에 맞춰 서울역∼전남 순천역을 오가는 임시 관광열차를 운영할 방침이다. 고흥군 도양읍∼금삼면을 연결하는 거금대교에서 풍물장터도 운영키로 했다. 나로호 발사를 눈으로 지켜볼 수 있는 고흥군 동일면 봉남등대 등 전망 명소 10여 곳을 확보해 교통안내 등 관광객 편의도 제공키로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고흥#나로호#우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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