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런닝맨 게임하며 취재경쟁 벌여요!… ‘백제 어린이 기자 체험’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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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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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백제 어린이 기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충남 부여군 부여읍 ‘백제문화단지’에서 뮤지컬 ‘비단강 보물찾기’를 관람한 뒤 배우들을 상대로 직접 인터뷰하고 있다.
‘2012 백제 어린이 기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충남 부여군 부여읍 ‘백제문화단지’에서 뮤지컬 ‘비단강 보물찾기’를 관람한 뒤 배우들을 상대로 직접 인터뷰하고 있다.
‘어린이동아’ ‘신나는 공부’를 제작하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한 ‘2012 백제 어린이 기자 체험’ 1기 프로그램이 15, 16일 이틀간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전국 초등 3∼6학년생 38명이 참가해 취재 및 문화재 답사활동을 했다.

이번 체험활동의 특징은 TV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임무수행 게임을 적용한 것. 이름표를 등에 붙인 학생들은 총 6개조로 나뉘어 조별 게임 및 취재임무를 수행했다. 취재기자가 ‘○○의 쓰임새를 알아오라’ ‘○○을 찾아 그 모양을 그려오라’ 등 임무를 주면 이를 빠르고 정확히 수행한 조부터 다음 유적지로 이동해 임무수행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방문지는 부여군. 학생들은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한 부소산성 일대의 삼충사, 백화정, 고란사 등을 이동하며 취재를 했다. 백마강 황포돛배 유람선에도 승선해 낙화암의 절경을 관람한 뒤 정림사지 박물관과 5층 석탑을 답사했다. 당일 저녁 삼정유스호스텔(부여군 부여읍) 강당에서 진행된 ‘기자특강’ 시간에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취재기자로부터 기사 쓰기 요령을 배운 뒤 ‘나만의 신문’을 만들고 첨삭지도를 받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오전에는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해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관람한 뒤 학생들이 직접 출연배우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공주시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을 답사했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신진경 양(12·전북 부안동초5)은 “조별로 취재 임무수행 경쟁을 벌인 것도 재밌었지만 명예동아어린이기자로서 직접 뮤지컬 배우를 인터뷰한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2 백제 어린이 기자체험은 10월 13, 14일 및 27, 28일에 각각 2기, 3기가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기수당 초등 3∼6학년생 40명, 참가비는 18만 원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 02-362-5110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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