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우수 교육 프로그램과 재미 중심 체험활동 모인 ‘작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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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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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이지에듀가 제작하는 학습매거진 ‘신나는 NIE’에 교사·학부모 관심 집중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105개가 참가해 교육 프로그램을 전시·소개했다. 특히 방과후학교 정책관에 마련된 ㈜동아이지에듀 부스에는 NIE 학습매거진 ‘신나는NIE’에 대한 교사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105개가 참가해 교육 프로그램을 전시·소개했다. 특히 방과후학교 정책관에 마련된 ㈜동아이지에듀 부스에는 NIE 학습매거진 ‘신나는NIE’에 대한 교사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작은 축제’가 벌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KBS가 주관한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그것.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총 105곳이 참가해 22일까지 진행된 이 박람회에서는 각 부스를 마련한 참가학교들이 스스로 좋은 성과를 냈던 교육 프로그램을 전시·소개했다.

참가학교들은 실제로 진행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박람회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직접 체험하고 교육적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모형비행기 만들기’ 체험활동을 준비한 제주 탐라중과 ‘레고 로봇 대결’ 체험활동을 준비한 경기 안산동산고 부스에는 유치원생 및 초등생들로 북적였다.

자율형공립고인 부산중앙고 서강태 교감은 “박람회에서 수도권 자율형공립고가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효과는 어떠한지를 유심히 살펴봤다”면서 “학교에 돌아가 교사들과 논의한 뒤 박람회에서 인상 깊었던 교육 프로그램을 즉각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들의 학교를 알리기 위한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마련해 눈길을 끈 초중고교도 있다. 경기 운산고는 ‘구름’(雲)을 뜻하는 학교 이름에 꼭 어울리는 ‘솜사탕 만들기’ 체험활동을 준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는 학교의 교육목적과 프로그램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경기영상과학고와 제주 한국뷰티고는 각각 직접 만든 영상을 선보이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수효과분장과 네일 아트를 진행했다.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는 안내견과 함께 다녀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다른 맹학교인 강원명진학교는 별도의 체험관을 마련해 점자명함을 제작하고 눈을 감고 보행을 하는 등 직접 시각장애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경기 화성금곡초 3학년 김세훈 군(9)은 “학교 부스를 돌아다니며 모형비행기도 만들고 내가 그린 그림으로 배지도 만들었다”면서 “박람회가 단순히 지루한 전시장 분위기가 아니라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축제 같다”고 말했다.

경기 심석고 1학년 이종현 군(16)은 “평소 공학계열 분야에 관심이 많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서는 어떤 교육이 진행되는지 관심 있게 살펴봤다”면서 “이를 참고해 앞으로 교과공부 외에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는 학교별 부스 외에도 스마트교육관, 인성교육관, 대입정책관, 방과후학교 정책관 등 다양한 별도의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스마트교육관에는 태블릿PC 20여 대를 마련해 e교과서를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대입정책관에서는 박람회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적성검사와 대입 및 진로 상담이 진행됐다.

방과후학교 정책관에서는 언론사 및 대학부설기관이 마련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특히 적잖은 교사 및 학부모들이 ‘신나는 공부’를 만드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의 부스를 찾아 방과후학교 교재로 활용 가능한 신문활용교육(NIE) 학습매거진 ‘신나는 NIE’를 관심 있게 살펴봤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한 초등 교사는 “정부가 사교육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5일 수업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면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에서 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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