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012년판 효녀 심청을 찾습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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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 다문화효부-도우미 등 선발
내달 1~10일 모집…상금 최고 1000만 원

가천문화재단은 다음 달 1∼10일 고대소설 주인공인 심청처럼 효성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심청효행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한국 국적을 가진 만 11∼24세 여학생이 대상이며 해당 학년 전체 석차의 50% 이내에 포함되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또 재단은 부모와 가족에 대한 효행과 예절이 바른 외국인 여성을 선발하는 ‘다문화가정효부상’ 후보자를 함께 뽑는다. 이들 가정의 행복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을 시상하는 ‘다문화도우미상’ 후보도 모집한다.

모든 후보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각 시도 교육감, 학교장, 사회복지시설장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관련 서류를 재단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는 현지 실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등을 거쳐 11월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의 대상 수상자 1명에게 상금 1000만 원을, 본상(2명)은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심청효행대상의 경우 특별상 수상자(6명)에게 상금 300만 원씩을 지급한다. 또 모든 수상자에게 가천대 수시전형 응시자격과 함께 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권, 종합건강검진권 등을 부상으로 준다. 수상자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교육기자재 구입비로 2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심청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이 1999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심청각을 세우고, 심청 동상을 만들어 기증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에게 효 사상을 심어 주기 위해 만들었다. 032-820-4170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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